
한여름 밤의 서늘한 공포, 합천 고스트파크에서 마주한 잊지 못할 기록
한여름의 열기가 채 가시지 않은 눅눅한 공기가 뺨을 스치던 날, 경상남도 합천군 용주면에 위치한 합천영상테마파크로 향했다. 낮에는 평화롭던 이곳이 밤이 되면 전혀 다른 얼굴을 한다. 멀리서부터 들려오는 기괴한 웃음소리와 숲 사이로 부는 서늘한 바람이 예사롭지 않다. 운석이 떨어진 뒤 시간과 공간이 뒤틀려버렸다는 전설, 이곳은 바로 ‘고스트파크’다. 발을 들이는 순간, 익숙한 현실 세계는 사라지고 검은 그림자가 뒤덮인 미지의 공간에 던져진 듯한 착각에 빠졌다. 올해 고스트파크는 4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각기 다른 이야기를 품고 있었다. 고스트 헌터가 되어 토끼전사들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