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온기, 횡성 안흥찐빵축제로 떠나는 늦가을 여행
2025-11-26
찬 바람 불면 더 간절해지는 몽글몽글 찐빵의 추억
어느덧 옷깃을 여미게 되는 늦가을, 횡성으로 향하는 길은 유난히 차창 밖 풍경이 낭만적이었어. 강원도의 깊은 산세가 굽이치며 보여주는 노란 은행잎과 붉은 단풍은 목적지에 다다르기도 전에 마음을 설레게 하더라. 횡성군 안흥면 주천강로 1868에 위치한 안흥찐빵모락모락마을은 벌써부터 따스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듯한 정겨운 분위기였지.
안흥찐빵은 단순히 간식이 아니라, 긴 세월 한결같은 맛을 지켜온 이 지역의 자부심이야. 이번 제17회 안흥찐빵축제는 11월 7일부터 9일까지, 딱 3일간 우리 곁을 찾아와. ‘더 뜨겁게, 더 달콤하게’라는 슬로건처럼, 쌀쌀한 가을 공기를 가르는 따끈한 찐빵의 달콤한 향기가 벌써 코끝을 간질이는 것 같아.
90년대 감성에 푹 빠지는 축제의 밤
이번 축제에서 가장 기대되는 포인트는 작년에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던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컨셉의 공연이야. 90년대 그 시절, 우리를 설레게 했던 추억의 노래들이 안흥면의 밤을 채운다고 생각하니 벌써 발끝이 리듬을 타기 시작해. 단순히 찐빵을 먹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세대를 아우르는 향수 속에서 온전히 축제를 즐길 수 있을 거란 확신이 들어.
찐빵의 쫄깃한 반죽과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달콤한 팥소는 차가운 바람을 잠시 잊게 해줄 마법 같은 선물이지. 모락모락마을 일대를 거닐며 길거리에서 갓 쪄낸 찐빵을 호호 불어가며 먹는 재미, 그건 아마 가을 여행에서만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사치 아닐까. 사람들의 웃음소리와 축제장의 활기찬 분위기가 어우러져 마음까지 든든해지는 기분이야.
알찬 축제를 위한 여행 팁과 주변 풍경
횡성 안흥까지 가는 길은 드라이브 코스로도 무척 아름다워. 11월의 횡성은 일교차가 크니까 따뜻한 겉옷은 필수야. 찐빵 축제장 특성상 사람이 붐빌 수 있으니, 조금 이른 오전 시간에 방문해 축제장의 차분한 아침 풍경을 즐기고 오후에 열리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만끽하는 일정을 추천해.
축제장인 모락모락마을 곳곳에는 찐빵을 테마로 한 조형물들이 많아서 사진 찍기에도 그만이야. 아이들은 찐빵 만들기 체험을 통해 직접 반죽을 빚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어른들은 고즈넉한 마을 산책로를 걸으며 늦가을의 끝자락을 만끽할 수 있어. 축제 기간이 짧은 만큼, 이 3일의 시간을 어떻게 하면 더 밀도 있게 보낼지 설레는 마음으로 계획을 세워보는 건 어때?
자주 묻는 질문
- 제17회 안흥찐빵축제는 언제 어디서 열리나요?
- 11월 7일부터 11월 9일까지, 3일간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 안흥면 안흥찐빵모락모락마을 일원에서 개최됩니다.
- 축제장에서 즐길 수 있는 주요 프로그램은 무엇인가요?
-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며, 특히 작년에 큰 호응을 얻었던 90년대 컨셉의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공연이 2회차에 걸쳐 진행됩니다.